백송숯불갈비에서 경험한 한 점 한 점 소중한 갈비의 정취

맑았지만 공기가 제법 서늘했던 일요일 오후, 고성에서 가족과 드라이브를 마치고 간성읍으로 들어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낮에는 이동하는 중간에 간단한 간식만 먹어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모두 말수가 조금씩 줄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31-1 1층에 있는 백송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상호에 숯불갈비가 들어가 있어 이날은 급하게 먹고 이동하기보다 고기가 익는 흐름에 맞춰 천천히 저녁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아버지가 안경을 찾느라 주머니를 몇 번 확인했는데 이미 머리 위에 올려둔 상태였습니다. 알려드리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먼저 걸어가셔서 모두 웃었습니다. 괜히 식사 전부터 가족끼리 놀릴 이야기가 하나 생겼습니다. 막상 갈비를 먹기 시작하니 낮에 다녀온 곳을 두고 서로 기억하는 장면이 달라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숯불 앞에서 한 번 먹고 한 번 이야기하는 식으로 시간이 흘러 여행 마지막 저녁을 급하게 끝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맞았습니다.

 

 

 

 

1. 간성로에 닿아 가족을 먼저 내렸습니다

 

백송숯불갈비로 이동할 때는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31-1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하루 동안 함께 차를 타고 움직였지만 저녁 무렵에는 부모님이 오래 앉아 계신 것이 불편해 보여 목적지 부근에서는 내릴 준비를 먼저 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운전에 집중하고 가족에게 주변을 함께 살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낮에는 제가 길을 거의 확인했는데 저녁에는 모두 창밖을 보며 한마디씩 보태는 모습이 조금 우스웠습니다. 괜히 차량 안에 길 안내 담당자가 세 명이나 생겼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백송숯불갈비라는 상호와 간성로 31-1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이용 시 실제 주차 가능한 위치와 진입 방식은 현장에서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린 일행과 함께한다면 도착 직전에 급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승하차 동선도 여유롭게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희도 저녁 이후 일정이 많지 않아 몇 분을 아끼기보다 모두 편하게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2. 숯불 열기에 겉옷부터 벗었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바깥에서 입고 있던 겉옷부터 정리했습니다. 고성의 서늘한 공기 때문에 계속 걸치고 있었는데 숯불 앞에서 식사를 시작하려니 그대로 입고 있는 것보다 움직이기 편하게 해두는 쪽이 나았습니다. 가족들도 소매가 손에 걸리지 않도록 하나씩 정리했고 그제야 식탁 쪽으로 시선이 모였습니다. 어머니가 제가 유난히 준비를 오래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작 잠시 뒤에는 본인 소매를 다시 한번 접으셨습니다. 괜히 먼저 지적한 사람이 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누군가 한 명이 식사를 계속 챙기기보다 상황에 따라 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이 먹는 동안 다른 사람이 불 앞을 살피고 이야기가 길어지면 다시 역할을 넘겼습니다. 가족끼리 방문하면 각자의 식사 속도가 달라 한꺼번에 맞추려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기다리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숯불 가까이에서는 필요한 물건만 손에 두고 움직임을 단순하게 하니 식사에도 집중하기 수월했습니다.

 

 

3. 가장 늦게 익는 한 점을 기다렸습니다

 

갈비를 굽다 보니 같은 순간에 올려도 먹기 좋은 상태가 되는 시점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충분히 익은 것은 먼저 챙기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은 그대로 기다렸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를 집으려 하시기에 제가 조금만 더 두자고 말씀드렸더니 언제부터 고기 담당이 됐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낮에는 운전 담당이었는데 저녁에는 역할이 바뀐 셈입니다. 괜히 하루 동안 맡은 일이 하나 늘었습니다. 몇 점 먹은 뒤에는 크기가 큰 것은 먹기 좋게 나누고 각자 접시에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처음 허기가 컸던 순간에는 익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중반 이후에는 기다리는 동안 대화를 나눌 여유가 생겼습니다. 숯불구이는 서두르기보다 고기가 충분히 익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불 가까이에 있는 것과 가장자리 쪽의 상태를 함께 살피며 먹을 순서를 달리하니 손도 덜 분주했습니다. 후반에는 누가 먼저 먹느냐보다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졌고 가족의 속도도 자연스럽게 맞아갔습니다.

 

 

4. 접시를 바꾸며 잠시 자세를 폈습니다

식사가 절반쯤 지났을 때는 계속 앞으로 기울어 있던 자세를 한번 펴고 손을 쉬었습니다. 숯불을 살피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체가 식탁 쪽으로 가까워지는데 잠깐 등을 기대니 그제야 배가 제법 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머니도 이제부터는 천천히 먹자고 하셨고 아버지는 이미 처음부터 천천히 먹고 있었다며 웃으셨습니다. 돌이켜보니 가장 급했던 사람은 저였습니다. 괜히 가족을 챙긴다면서 제 속도만 빨랐습니다. 이후에는 접시에 있는 것을 먼저 마무리하고 추가로 먹을지는 조금 뒤에 정했습니다. 물을 마시며 쉬는 동안 낮에 봤던 고성 풍경 이야기도 다시 나왔습니다. 몇 분의 공백이 생기니 음식에만 집중했던 초반과 달리 식사 자리가 훨씬 느긋해졌습니다. 숯불 앞에서는 계속 굽고 먹는 흐름을 유지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한 차례 자세를 고치고 현재 포만감을 확인한 뒤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 과하게 먹지 않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5. 저녁을 마치고 간성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백송숯불갈비에서 저녁을 마친 뒤에는 바로 장거리 이동을 시작하기보다 간성읍에서 잠시 쉬었다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낮 일정이 남아 있는 여행이라면 고성의 건봉사 방향을 둘러본 뒤 간성읍으로 내려와 식사를 연결하는 구성을 생각할 수 있고, 바다 쪽을 선호한다면 가진해변이나 봉수대해변 방향을 별도 코스로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낮에 해안 풍경을 충분히 본 상태라 저녁에는 새로운 장소를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바다는 내일도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모두 바로 동의했습니다. 괜히 여행 마지막까지 장소 개수를 채우려 했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건봉사나 별도의 이용 조건이 있는 장소를 방문한다면 당일 접근 가능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 역시 계절과 바람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에서는 식사 뒤 코스를 미리 고정하기보다 부모님의 피로와 운전 시간을 확인한 다음 결정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6. 운전할 사람은 마지막 양을 조절했습니다

이날에는 식사를 마치고 제가 다시 운전해야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배를 가득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서 평소보다 많이 먹을 것 같았지만 중간에 자세를 펴고 쉬고 나니 실제로 필요한 양이 달라졌습니다. 가족에게 더 먹을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 뒤 저는 마지막 몇 점을 천천히 먹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버지가 운전할 사람은 졸리면 안 된다며 본인 몫을 권하지 않으셨는데 평소와 다른 반응이라 조금 웃겼습니다. 괜히 귀가 시간이 가까워지니 모두 현실적으로 변했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31-1을 출발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방문 시 실제 주차 위치와 주변 진입 상황은 현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숯불 앞에서는 긴 소매를 정리하고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을 우선하면 됩니다. 식사 뒤 운전이 길게 남아 있다면 출발 전 잠깐 쉬고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권합니다. 여행 마지막 한 끼일수록 과식보다 이후 이동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마무리

 

고성 간성읍의 백송숯불갈비에서 보낸 저녁은 가족 여행의 마지막 속도를 천천히 낮춰준 식사였습니다. 차에서 안경을 찾던 아버지가 머리 위에서 발견한 순간부터 숯불 앞에서 제가 고기 담당을 맡았다가 오히려 가장 빠르게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면까지 사소한 일이 여러 번 웃음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배가 고팠지만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고 중간에 자세를 고쳐 앉으면서 후반에는 각자의 속도로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간성읍 방향으로 가족과 움직인다면 낮에는 건봉사나 고성 해안의 가진해변, 봉수대해변 방향을 일정에 맞게 둘러보고 저녁은 다시 여유 있게 잡고 싶습니다. 특히 숯불갈비를 먹은 뒤 장거리 운전이 남아 있다면 마지막 양을 조절하고 잠시 쉬었다 출발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많은 곳을 더 보는 것보다 모두 무리 없이 돌아가는 데 집중한 덕분에 이날 고성 여행의 끝도 부담 없이 이어졌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엠무브골프연습장&카페에서 공 궤적이 또렷하게 선명해진 날

대구 남구 이천동 골프존파크 유니드점에서 다시 살아난 가벼운 라운드 감각

두왕동 골프존파크 두왕테크노골프점에서 묵직한 어깨를 라운드로 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