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미나리삼겹살을 먹고 나니 또 먹고 싶어졌어

평일 저녁 조치원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밥보다 먼저 고기가 떠올랐습니다. 이날은 삼겹살만 계속 먹기보다 향이 있는 채소를 함께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름부터 눈에 들어온 돌미나리삼겹살로 향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행복10길 9, 1층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조금 이른 저녁이라 서두르지 않고 주변을 확인한 뒤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삼겹살과 돌미나리를 같이 먹는 조합은 익숙한 듯하면서도 막상 불판 앞에서는 어떤 순서로 먹을지 궁금해집니다. 고기가 올라간 뒤에는 익는 정도를 살피다가 미나리 쪽으로도 자연스럽게 젓가락이 움직였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먹을까 하다가 첫 점은 고기부터 먹었습니다. 괜히 순서를 정하고 있는 제 모습이 웃겼습니다. 몇 점 지나자 삼겹살의 기름진 맛 사이에 돌미나리를 곁들이는 흐름이 생겼고 식사 속도도 차분해졌습니다. 빨리 배를 채우는 저녁보다는 불판에서 하나씩 익혀가며 먹는 시간이 더 어울렸습니다.

 

 

 

 

1. 행복10길에서 걸음을 늦췄습니다

 

돌미나리삼겹살을 찾아갈 때는 조치원읍 행복10길 9를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에서는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 주소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인데 이날도 마지막 구간에서 걸음을 조금 늦췄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어서 건물을 찾은 다음 위층을 확인할 필요 없이 주변을 바로 살필 수 있었습니다. 순간 입구를 지나온 줄 알고 뒤를 돌아봤다가 위치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조금만 천천히 볼걸' 싶었습니다. 일행과 각자 출발한다면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행복10길 9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 만나는 과정이 단순해집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출발 전에 목적지 주변 진입 경로와 당일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치원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다면 정확한 식사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보다 5-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 가는 길에서는 입구를 찾고 일행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2. 불판이 달아오르자 자리를 비웠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무심코 테이블에 올려둔 휴대전화와 차 키부터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삼겹살을 먹다 보면 집게와 가위가 오가고 접시를 당겼다 밀었다 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에 불판 주변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저는 평소 식사가 시작된 다음에야 물건을 치우는데 이날은 고기가 나오기 전에 정리했습니다. 괜히 한 번 덜 움직여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불판이 준비되고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니 일행과 대화를 하면서도 시선이 자꾸 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빠르게 익혀 먹을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 익기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저녁의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예상과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한다면 처음부터 많은 양을 올리기보다 현재 먹을 만큼씩 굽는 편이 좋습니다. 삼겹살뿐 아니라 돌미나리까지 곁들이며 먹으려면 불판 위 공간을 적절히 나누는 것도 필요합니다. 먹는 순서가 잡히고 나니 처음보다 손 움직임도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3. 미나리 올리자 향부터 달라졌습니다

 

이날 가장 궁금했던 장면은 삼겹살과 돌미나리가 불판에서 만났을 때였습니다. 먼저 삼겹살을 익혀 한 점 먹고 나서 미나리를 곁들여봤습니다. 고기만 먹을 때와 달리 채소 특유의 향이 더해지면서 한입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저는 처음에는 미나리를 오래 익혀야 하나 싶어 불판을 계속 바라봤는데 취향에 따라 익힘 정도를 조절하며 먹는 쪽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먹어보자' 하며 다음 점을 집었습니다. 삼겹살을 연달아 먹다가 돌미나리를 사이에 곁들이니 젓가락이 한쪽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올리기보다 먹는 양을 보면서 조금씩 이어가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고기도 불판 위에 오래 남겨두지 않고 따뜻할 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이라는 익숙한 메뉴에 돌미나리를 곁들이는 과정이 식사의 변화를 만들어줬고, 몇 점을 먹은 뒤에는 자연스럽게 고기와 채소를 함께 집는 순서가 생겼습니다.

 

 

4. 집게를 놓으니 젓가락이 느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집게를 잡고 삼겹살을 계속 뒤집었지만 어느 정도 익힌 뒤에는 일행에게 자연스럽게 넘겼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불판을 담당하면 다른 사람보다 먹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데 이날도 제 접시에 고기가 거의 없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잠깐 손을 놓고 보니 '나도 먹어야 하는데' 싶었습니다. 그때부터는 고기를 굽는 사람을 한 번씩 바꾸면서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물을 마시고 돌미나리를 곁들여 천천히 먹으니 처음의 허기도 차츰 가라앉았습니다. 추가 주문 여부 역시 이 시점에 결정하는 것이 낫습니다. 자리에 막 앉았을 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고기와 채소를 번갈아 먹다 보면 포만감이 뒤늦게 찾아옵니다. 개인 물건을 미리 한쪽으로 정리해 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접시를 옮길 때마다 휴대전화를 다시 치울 일이 없으니 테이블을 사용하기 수월했습니다. 고기 굽는 역할과 먹는 시간을 적당히 나누는 것이 여유 있는 식사의 작은 요령이었습니다.

 

 

5. 식사를 마치고 조치원을 걸었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앉아서 이동하기보다 잠깐 걷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 동선은 매장이 있는 행복10길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소화를 시키는 코스입니다. 별도의 목적지를 만들지 않아도 몇 분 정도 동네를 걷는 것만으로 식사 직후의 묵직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조치원 생활권 쪽으로 이동하면서 카페나 음료를 마실 곳을 찾아보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은 뒤라 시원한 음료가 떠올라 저도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폈습니다. '배부르다면서 또 찾고 있네' 하고 혼자 웃었습니다. 세 번째는 조치원역 방향으로 다음 이동을 연결하는 코스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귀가하거나 다른 일정이 있다면 식사 후 이동 방향을 미리 맞춰두기 좋습니다. 다만 특정 카페나 장소를 목적지로 정할 때는 실제 거리와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멀리까지 욕심내지 않고 행복10길 주변을 잠깐 걷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부담 없이 잘 맞았습니다.

 

 

6. 미나리는 먹을 만큼 올렸습니다

돌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을 때는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제게는 잘 맞았습니다. 고기와 채소의 익는 흐름을 각각 보면서 먹을 만큼씩 올리면 원하는 상태에서 집어 먹기 수월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한꺼번에 구우면 빠르겠다고 생각했지만 몇 점 먹고 나서는 오히려 조금씩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할걸' 싶었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행복10길 9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이용 시에는 방문 당일 주변 주차 가능 여부와 진입 경로도 미리 살펴두는 편이 낫습니다. 복장은 불판 앞에서 집게를 움직이기 어렵지 않은 차림이 실용적이고 식사 뒤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겉옷 관리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은 예상보다 여유 있게 잡는 것을 권합니다. 삼겹살을 굽고 돌미나리를 곁들이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단순히 음식을 받아 먹는 식사보다 시간이 길어집니다. 다음 약속과 간격을 두면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마무리

 

조치원에서 삼겹살이 생각나 찾은 돌미나리삼겹살은 익숙한 고기 메뉴에 돌미나리를 곁들이는 흐름이 기억에 남은 식사였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행복10길 9, 1층이라는 위치를 확인하고 움직이니 처음 찾아가는 길에서도 기준점을 잡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삼겹살을 먼저 한 점 먹은 뒤 돌미나리를 함께 집었을 때 식감과 향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두 가지를 번갈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부터 빠르게 먹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미나리를 올리고 익는 정도를 살피면서 식사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예상과는 다른 저녁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역시 먹을 만큼씩 불판에 올리고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잡으면서 천천히 즐길 생각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소와 1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차량 이용 전 주차 상황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삼겹살의 묵직함 사이에 돌미나리를 곁들이며 조치원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고 싶은 날 다시 떠올릴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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